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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437>이렇게 뻔당한(뻔뻔하고 당당한) 살인범이 있나?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8/23 [14:23]

 

 

[한국인권신문=배재탁]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38)는 21일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 유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답했다.

    

살해 이유로 “숙박비도 안 주려 하고 계속 반말을 해 기분이 매우 나빴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또한 취재진에게는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걸고 주먹으로 쳤다. 자세하게 말씀 못 드리는데 제가 다른 데로 가라 했는데도…”라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피해자) 또 죽는다”며 소리쳤다.

    

정말 사람 참 쉽게 죽이는 세상이다.

사소한 다툼 끝에 사람을 죽여 시신을 잔인하게 처리해 놓고도 이렇게 큰소리 치며 뻔뻔하고 당당한 살인범은 처음 본다. 살해 이유를 봐도 피해자를 죽일 만큼까지 잘못한 건 아닌데, 살인범이 하도 뻔당(뻔뻔하고 당당)하다 보니 “피해자가 정말 죽을 짓을 하긴 했나?”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아무리 피해자가 잘못을 했어도 그 가족들한테까지 "전혀 미안하지 않다"니, 유족들 마음은 어떻겠나 싶다.

    

사회가 이상하다보니 사람을 죽이고도 되레 당당하게 나오는 세상이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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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3 [14:23]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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