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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429>민주평화당 시발(始發), 철새는 날아가고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8/13 [09:58]

 

 

[한국인권신문=배재탁]

민주평화당의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10명은 12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면서 대안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탈당했다.

    

대안정치연대 탈당으로 국민의당 분당 과정에서 결성된 민주평화당은 창당 1년6개월만에 다시 분당된다. 이로서 당적 기준으로 평화당 소속 의원은 기존 14명에서 4명으로 줄어든다. (당적은 바른미래당이지만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이상한 의원 때문에 집계도 이상하게 나온다.)

알맹이는 다 빠져나가고 껍데기만 남아, 사실상 당 소멸이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선풍을 일으켰지만, 바른미래당과 쪼개지면서 호남을 중심으로 한 민주평화당을 창당한지 1년 반만이다.

    

탈당한 대안정치연대에 묻는다.

“이번 탈당 명분이 민주평화당을 창당할 때와 무엇이 다른가?”

    

지금까지 민주평화당의 가장 큰 문제는 지지율이 너무 낮다는 점이었다.

12일 리얼미터가 조사·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평화당 지지율이 극우친박정당인 우리공화당과 비슷한 2.1%로 나왔다. 이전 조사에선 그나마 뒤졌었다.

소속 국회의원 14명이면 결코 작은 정당은 아닌데 당의 정체성 없이 존재감이 사라지면서, 이리저리 휩쓸리다 이 모양이 되고 말았다.

    

이번 집단탈당은 당연히 내년 총선을 겨냥한 것이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선 늘 탈당이나 이합집산이 있어 왔다. 소신이나 정치 철학보단 공천과 당선이 우선시되면서, 스스로 철새가 되어 여기저기 기웃거리거나 분당과 합당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바른미래당도 분당 위기 속에서, 정당보조금 때문에 서로 네가 나가라 등 떠밀고 있다.

자유한국당 역시 친박계나 반박계가 얼마나 탈당할지 모른다.

    

민주평화당 탈당이 시발점이 된 철새들의 이동.

(민주평화당 로고에는 새(비둘기)가 그려져 있다)

또 누가 누구와 싸우고 누가 누구와 손잡으며 말 바꾸기를 할지, 국민들은 지겹지만 예의 주시해야 한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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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3 [09:58]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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