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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390> 태극기 식탁보와 홍문종 의원 그리고 친박 신당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6/11 [09:29]

 

 

[한국인권신문=배재탁]

대한애국당이 지난 8일 서울역, 광화문광장에서 제127차 태극기 집회를 벌인 뒤 조원진 대표 등이 천막 농성장에서 식사를 하는 사진이 SNS 등에 게재됐다. 그런데 태극기를 '식탁보'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식탁보 용도로 태극기를 깐 게 아니라, 태극기 위에는 투명비닐을 씌운 기존의 '태극기 테이블'을 식탁 용도로 활용했다.

 

그러나 대한애국당의 표상이자 존엄이며 태극기 부대의 상징인 태극기를 깔아놓고 식사를 했다는 점에 대해선, 이들이 정말 태극기를 사랑하는 집단인가 싶다.

    

한편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서 "저는 한국당 당가도 모르고 중앙 당사가 어딨는지도 모르지만 대한애국당 당가는 매일 부르고 애국당 중앙 당사는 자주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이 집회에서 연설 도중 "제가 어디 당원입니까"라고 묻자 청중은 '대한애국당'이라고 답했다.

    

정말 어이가 없는 사람들이다.

태극기를 숭상하는 사람들이 태극기를 깔아 놓고 식사를 하지 않나,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자기가 속한 한국당 당가도 당사가 어딘지도 모르지만 남의 당 당가는 매일 부르고 자주 간단다. 심지어 스스로 남의 당 당원이란다.

물론 홍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이길 유일한 길은 태극기와 한국당이 하나가 되는 것이며, 그래서 지금은 태극기를 다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나 아무리 순수한(?) 의도라도 자신이 속해있는 정당을 무시하고 다른 정당 당원을 자처하는 건 정말 비상식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서 "홍 의원의 대한애국당 입당 시사는 (중략) 정치적으로는 친박 신당 출범 신호"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찬성의원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며 황교안 대표는 이미 버린 카드"라며, "친박 신당이 출범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대한애국당에 홍문종 의원이 가든 말든, 대한애국당과 자유한국당 일부가 통합을 하든 말든, 그리고 친박 신당이 출범하든 말든 순전히 그들 마음이다.

이렇게 ‘끼리끼리’ 모이려는 이유는 오로지 내년 총선에서 자신들에게 득이 되고자 할 뿐이다.

    

내년 총선에서 그 결과가 자못 궁금해진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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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1 [09:29]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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