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백승렬] 매년 6월 5일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제 연합이 제정한 환경의 날이다. 해양오염과 지구 온난화 등 심각한 환경 문제에 대해 국제 사회가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나라는 1996년 6월 5일부터 환경의 날을 지켜오고 있다.
얼마 전 죽은 고래의 뱃속에서 폐그물과 각종 플라스틱 등 엄청난 쓰레기가 나와 큰 충격을 주었다. 태평양을 떠다니는 두개의 거대한 쓰레기 섬은 우리나라의 14배 정도나 된다고 한다. 게다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플라스틱, 황사, 초미세먼지, 오존 등도 생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C 상승한 상태다.
우리나라도 봄은 거의 사라져 가고 때이른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는 날도 그리 많지 않아 공기청정기가 매년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015년 파리협약에서 전세계 195개국의 나라가 국제사회 공동의 장기 목표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기온의 상승폭을 섭씨 2도 보다 훨씬 낮게 유지하고 더 나아가 온도 상승을 1.5°C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추구한다.” 고 합의했다.
그러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불과 140여년 밖에 지나지 않은 산업화가 장구한 지구의 생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더 많이, 더 크게, 더 편하게, 인간의 욕심이 낳은 결과물에 세상의 모든 만물이 신음하고 있다. 우리 자신, 우리의 미래 세대, 함께 사는 생명있는 모든 것이 존엄하게 살 수 있도록 책임있는 행동을 취해야 할 때이다. 백승렬 0177664622@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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