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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380>해군 순직을 조롱하는 워마드 게시자, 엄중 처벌해야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5/29 [09:49]

 

 

[한국인권신문=배재탁]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24일 사고로 순직한 해군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여론이 들끓고 있다.

‘워마드’에는 사고 다음날인 지난 25일 에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거나 "웃음이 터졌다"는 글이 올라왔다. 순직한 고 최종근 하사의 영결식이 엄수된 27일에는 “그러길래 조심했어야지. 죽은 해경(군)도 잘한 거 없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당연히 요즘 군대애서 사고 많이 난다는 것을 알면 남자가 알아서 조심했어야지. 왜 조심하지 않은 거냐“라며, ”죽은 해군도 잘한 거 없다. (중략) 쯧쯧. 왜 남자가 그런 일을 당하냐“라고 올렸다.

또 다른 게시자는 “밧줄이 무슨 생각이 있어서 ‘살남’(殺男)하겠나”라고도 올렸다.

    

멀쩡한 청년 장병이 갑자기 죽는 사고 장면을 보고 웃음이 났다면, 여성 우월이나 젠더 갈등을 넘어 인간이기를 포기한 악행(惡行)이며 사이코패스 수준이 다.

순직한 최 하사의 죽음을 가장 슬퍼하는 사람이 바로 고 최 하사의 어머니일 것이고, 그 어머니 역시 여성이다. 고 최 하사의 어머니가 이런 글을 보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겠는가? 같은 여성의 입장조차 생각이 없다는 건 이런 글의 게시자가 철이 없거나 정신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해 열심히 근무하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에게 애도는 못할망정, 이런 수준의 조롱과 사자(死者)의 명예를 훼손하는 짓은 사회 정의를 위해서라도 결코 좌시해선 안 된다.

    

해군은 27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돼 고인과 해군 명예를 훼손했다"며 "해군 차원의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 페이스북에도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해 달라는 내용의 글이 많이 올라왔다고 한다.

    

정부는 고 최 하사의 순직을 조롱하고 명예를 훼손한 사람들을 반드시 색출해 가장 엄하게 처벌하기 바란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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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9 [09:49]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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