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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340> 김구 선생의 “문화강국”으로 나아갈 때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4/04 [09:40]

 

 

    

 

    

[한국인권신문=배재탁]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중략) 오직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김구 선생이 주창했던 “문화강국론”이다.

    

한편 지난 3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취임식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이 다시 뜨겁게 살아날 수 있도록 부지깽이 노릇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산업 규모만 해도 110조원 (중략) 화장품, 전자제품, 기타 소비재 등 대부분 상품이 우리 문화 브랜드의 큰 덕을 보고 있다"며 "지난해 수출액 687조원의 20%는 한류 덕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한류 열풍을 보면 김구 선생의 혜안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우리 모두 한류 열풍이 더욱 확산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렇게 될 때까지 국가가 우리한테 해 준 게 뭐 있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즉 한류 문화가 세계적 인기몰이를 하게 된 것은 관련 인물과 기업들이 알아서 열심히 했기 때문이지,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아 지금의 한류가 있는 것은 아니란 얘기다.

    

그 이후 콘텐츠진흥원 등의 기관을 통한 지원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예술실용전문학교 같은 경우, 대부분 학점은행제 학교라서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아무리 유능한 교수가 있고 학교가 좋아도 그 학교에 갈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학생비자 발급도 불가해 한류를 꿈꾸는 외국 유학생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어릴 때부터 재능을 키워야 하는데, 초중고교에 문화관련 프로그램도 턱없이 부족하다. 비싼 돈 주고 학원을 다니거나 레슨을 별도로 받거나, 혹은 학교가 아닌 문화센터와 같은 다른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문화강국이 되기 위해선 기초가 튼튼해야 하고, 문화의 기초는 사람이다. 즉 어릴 때부터 좋은 문화 인재를 양성해야 한류문화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취임식에서 "현장의 수요를 제대로 공급해 주지 못하는 정책은 죽은 것이고, 그 조직 또한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체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육부를 포함한 범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문화강국 정책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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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4 [09:40]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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