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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336> 김의겸 대변인, 청와대는 떠났지만 부동산은 남았다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4/01 [09:20]

 

 

 

[한국인권신문=배재탁]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작년 7월 25억7000만원 상당의 흑석동 건물을 구입한 것을 두고 '투기 논란'이 거세진 끝에 결국 사임했다. 아파트 2채와 상가 1채를 받을 수 있는 건물인데, 김 대변인은 은행 대출 10억원과 상가 보증금 등을 끼는 방식으로 구입했다.

    

그런데 김 대변인이 문제의 건물을 매입하자마자 서울시장이 용산·여의도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얘기했고, 여기에 자극받아 흑석 뉴타운 땅값이 급등했는데, 곧바로 김 대변인 소유 건물 지역에 뉴타운 사업시행 인가가 떨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조차 혀를 내두를 기가 막힌 타이밍이다.

    

게다가 김 대변인은 흑석동 건물을 매입하기 전 자신의 4억8000만원의 전세를 빼서 청와대 직원들을 위한 청운동 관사에 입주했다. 고스란이 남은 전세비 4억8000만원을 건물 매입비에 보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사 입주 혜택을  개인 부동산 투자에 활용해 문제시 되었다.

    

당시엔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엄청난 규제를 내놨으며,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큰소리치던 시기였다.

    

결국 이번 김의겸 대변인의 사퇴는 전병헌 전 정무수석,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에 이어 청와대 참모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켜 중도에 하차한 4번째 케이스다.

    

김의겸 대변인은 비록 청와대는 떠났지만 이미 평가차익을 10억원 이상 남겨, 평생 먹고사는 걱정은 덜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의 청와대는 그곳에 모이는 수많은 고급 정보와 지위를 이용해 한탕하고 나오는 자리인가 보다.

    

스스로 권위를 깎아 내리니 국민들이 청와대를 어떻게 볼지 불 보듯 뻔하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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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1 [09:20]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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