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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련 칼럼] 아름답게 속삭이는 숲 이야기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2/25 [09:07]

 

    

[한국인권신문=정혜련]

꽃 몽우리가 올라오고 새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만물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켠다.

생명의 봄이 변화를 일으키고 연두 빛 새싹을 시작으로 점점 녹색으로 짙어지며 화려한 꽃까지 만개하면 온 세상은 화사한 한 폭의 그림이 되고 대자연이 빚어낸 숲길이 활짝 열린다.

 

아름다운 숲 속을 흐르는 개울가에는 자욱한 물안개가 춤을 추고 찬연히 떠오르는 태양은 내 마음을 그린나래(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로 하늘을 날게 한다.

손끝에 만져질 듯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구름은 희망을 그리며 깊은 골짜기까지 평정한다.

며칠 전 앞산 둘레 길을 걷다가 얼어붙은 영하 날씨에 계곡 옆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며 줄지어 서있는 소나무 숲속에 텐트를 치고 저녁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낭만 충만, 감성 충만으로 뜨거운 젊음이 느껴졌고 청정 자연이 선물하는 맑은 공기가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듯하였다.

 

밤하늘 총총히 떠 있는 별들을 보며 꿈을 꾸고 미래 계획을 세우며 푸른 새벽하늘별이 아직 남아 있을 때 수묵화처럼 그려진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여유로운 몽환적 풍경으로 이른 아침을 맞이할 것을 생각하니 부러움이 마음 한 가득이다.

추위에 약한 나는 따뜻한 봄이 오면 나무 내음이 피어오르는 생명의 숲속에서 눈부신 희망 이야기를 들어야겠다.

다양한 숲 분야에 오랜 시간 숲과 함께 활동해온 사람들이 건강한 숲 공동체를 이어가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

 

초창기에는 나무를 심어 숲으로 가꾸며 일자리를 만들어 내어 일거양득 효과를 보았고 국민과 국가에서도 큰 호응을 얻게 되어 도시 숲 활동으로 공원과 가로수를 돌보게 되었다.

숲에 관심을 갖고 관찰할 수 있게 가이드해 주는 숲 해설가, 계절과 날씨 변화를 느끼며 체험하는 자연 교실인 숲 유치원, 숲 치유사(산림 치유 지도사), 아픈 나무를 치료해주는 나무 의사, 조경설계도면을 작성하여 조경공사를 하는 산림기사 등의 직업을 만들어 내었다.  

 

산림의 순기능을 극대화하고 등산로 가로수를 신설 정비하고 산림휴양시설 관리로 산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자연 휴향림을 만들어 숲속의집, 숲속 체험관, 목조체험주택, 목재문화체험, 산림치유, 에코어드벤처(나무로 만들어진 친화경적인 놀이시설), 짚라인(와이어를 타고 나무와 나무사이를 이동하면서 숲과 자연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놀이) 스릴과 함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외 레포츠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국민에게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민과 관, 기업의 상호 협력 관계로 마을과 도시, 학교를 푸르게 만들어 숲과 음악의 만남, 포럼을 통해 숲 가꾸기의 역량을 높이며 아름다운 숲 대회, 세계평화의 숲 조성, 숲을 잘 가꾸면 공익적 가치 창출로 수입이 된다는 것도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고 있다.

 

우리 숲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숲의 진정한 가치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지시키고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을 일깨워 숲 가꾸기를 통해 경제적, 생태적, 사회적, 문화적 기능을 살려 산림작물 단지를 조성하며 임산물 사업으로 소득내고 자연휴양림도 관심을 두어 삼림 보존과 경제적 가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 좋을 듯하다.

숲에는 목재가 있고 휴식 공간이 되어 주는 숲의 진정한 가치는 금융 자산만큼 가치가 있으니 무형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태국은 오래전부터 자발적 숲 가꾸기를 진행해 왔고 정부와 마을 공동체가 함께 움직이며 토지를 무상 임대해주고 망고나 파인애플을 심게 하여 수입을 올리고 마을 공동체가 관리를 하며 공동 관리 규약(나무 1그루를 베면 10그루 심는다)을 만들어 마을 숲을 지키며 자신 노력으로 지킨 숲이 나에게 더 많은 것을 주는 것을 교육시키고 숲 관리가 안 될 경우에는 계약을 파기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버섯, 벌꿀 등 임산물을 판매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국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찌레본주 연안에서 ‘맹그로브 숲 가꾸기’를 시작했다. 맹그로브 숲은 물고기의 산란장소, 은신처, 먹이제공과 태풍이 왔을 때 방품림 역할까지 하는 매우 유용한 숲이다.  기능으로 연안 복원력을 증대시키고 침식, 열대폭풍, 조수 간만의 파도로부터 보호하며 열매, 꿀, 땔감, 의료약재, 건설자재 등을 제공받으며 생태계의 건강함을 측정하는 척도로 어업 종사자들의 생계에 도움을 주고 열매에서 추출된 염료는 인도네시아 전통 옷인 바틱의 원재료가 되어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다.  

주민의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한국중부발전의 친환경 경영방침에서 시작된 맹그로브 숲 가꾸기 활동은 환경보존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정돈되지 않았지만 무병장수하며 신선이 되게 한다는 소나무 가득한 생명의 숲 속으로 신경 안정 및 여러 가지 좋은 효과가 있다는 ‘피톤치드’(자연 항균 물질)좋은 공기 마시러 걸음걸음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산길로 들어서니 발아래 포근히 밟히는 솔잎 밭은 모든 것을 감싸 안는다.

숲속의 한 가운데 서서 나무 꼭대기를 올려다보았다.

 

신기하게 나무들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서로 겹치지 않고 낮은 곳의 나무도 햇빛을 받을 수 있게 배려하는 것 같은 자연의 놀라운 현상은 경이롭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보고 잣나무(측백나무)가 기뻐한다는 ‘송무백열’은 벗이 잘되어 기뻐하는 표현으로 진정한 우정을 의미하는 아름다운 숲 이야기를 말하는 고사성어로 벗이 잘됨을 기뻐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품어본다.  

 

햇빛 아래 시시각각 변하는 숲속의 신비로움을 포착해 보니 감동이다.

숲속에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꽃말을 가진 많은 봄꽃들이 이곳저곳에서 물오른 가지를 펼치며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꽃망울을 맺는다.

바람을 안아주고 햇빛을 포옹하는 숲속에서 사실 꽃 이름, 나무 이름 아는 것이 별로 없는 무지한 나에게도 봄나들이 손짓을 하며 사랑으로 유혹한다.

 

정혜련 1112jh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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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5 [09:07]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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