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는다칼럼 252>문 정부를 ‘개’라 하는 민노총 고용비리도 조사하라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8/11/23 [10:01]


 

 

[한국인권신문=배재탁]

민주노총은 20일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이어 21일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진정한 촛불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일에 몰두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다"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같은 날 김천시청 정문 앞에서 민노총 경북본부 소속 조합원이 김천시청 화장실 사용을 제지한 공무원을 갑자기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정말 “뵈는 게 없는” 민노총이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1일 “울산 소재 중견기업 S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소속 노조의 요구로 고용세습이 이뤄진 4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라며 “고용세습 국정조사에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주노총까지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9대 생활적폐 청산’을 선언했는데, 그중 하나가 공공기관 채용 비리다.

    

사실 강성노조의 고용세습 요구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이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이 취업난에 허덕이는 지금, 고용비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죄악이다. 그런데 노조가 나서 청년들의 꿈을 꺾고 좌절시키고 있다. “금수저가 어떻고”라며 비난하는 노조 자체가 “금수저”다.

    

그동안 민노총을 떠받들던 문재인 정부가 민노총에 각을 세우자 문재인 정부를 ‘개’에 빗댄 민노총이다. 과연 그들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진짜 ‘개“는 누구인지 아니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건지 국민들은 궁금하다.

    

어쨌든 고용비리는 절대악이다.

국민들이 더 이상 좌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넘어 노조의 고용비리까지 조사해 일벌백계해야 한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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