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탁의 묻는다 칼럼 - 142] 21세기에 이번 북미정상회담 만큼 관심을 끈 회담이 또 있을까?

배재탁 | 입력 : 2018/06/12 [11:25]


[한국인권신문=배재탁]
 오늘 열리는 북미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기의 회담’ 또는 ‘세기의 담판’이라고도 한다. 오늘 회담은 관계국들은 물론 사실상 거의 모든 나라 뉴스의 톱을 장식할 것이다. 허가 받은 취재 인력만 2,500명이라니 정말 세계적으로 엄청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만약 오늘 회담이 성공적이라면 우리가 잘 아는 ‘얄타 회담’이나 ‘포츠담 회담’처럼, 오늘의 ‘싱가폴 회담’이 향후 세계사에 중요한 영향을 준 회담으로 기록되고 기억될 것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 싱가포르 리센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내일 북미정상회담 매우 흥미롭고 잘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1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염원하는 전 세계인들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북미) 두 지도자가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 측 발언은 따로 없지만 요직의 인사들이 총동원되어 상당히 진지하게 회담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회담 결과에 긍정적인 모습이라 기대가 크다.

 

이번 협상 과정을 두고 한겨레신문은 “김정은 ‘실리 직진’ vs 트럼프 ‘판 키워 올인’ 세기의 담판”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양측 협상 방식을 요약하기도 했다. 지상파 3사는 회담이 열리는 1박2일 동안 생방송으로 올인한다고 한다. 모든 국내 언론에게도 이렇게 지대한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어쨌든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 평화를 좌우할 중요한 회담이다. 금세기 들어 이만큼 중요한 회담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지 모른다.

 

우리가 이 회담의 직접 당사국은 아니지만 이 회담의 결과에 따라 남북문제와 우리나라의 미래가 좌우될 것이므로, 우리 입장에서도 꼭 성공적인 결과가 나와야 하는 중대한 회담이다.

 

어떤 이유든 이번 회담에서 별 성과가 없으면 그동안의 많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그리고 언제 또 이런 자리가 만들어질지 모른다. 무슨 일이든 때가 있고, 각국 내부에 피로도가 쌓여서 지금처럼 북미관계에 전력을 다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 북미회담의 성공적 결과를 여와 야 또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간절히 바라고 염원하자.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aski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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