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탁의 묻는다 칼럼] 유권자는 현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

배재탁 | 입력 : 2018/05/31 [13:21]

 

    

[한국인권신문=배재탁] 우리는 지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뽑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으로 많은 고생을 하다 결국 탄핵을 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 했다. 그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뽑았던 다수의 사람들은 그녀가 그럴 줄 또는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 알았으면 안 뽑았을 거라고 얘기했다. 뽑은 국민의 잘못이다.

    

그런데 국민이 신이 아닌데 어떻게 지난 일을 다 알고 앞날을 예견하겠는가? 미래를 예견하는 건 신의 영역이지만, 현재를 기준으로 어떤 사람을 판단하는 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지방선거가 이제 보름도 안 남았다.

 

일부 지역에선 벌써부터 후보 간 싸움이 치열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이 경기도지사 선거다. 이재명 후보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욕설 대(對) 남경필 후보의 자식 잘못 키우고 철새처럼 당 바꾸기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게다가 이재명 후보는 최근 여배우와의 문제가 불거져 바람 잘 날이 없다.

 

또 한 군데 관심지역은 경남도지사 선거다. 드루킹의 김경수 대(對) 인기가 시들어가는 자유한국당의 김태호 후보d의 대결이다. 양파처럼 까면 깔수록 의혹이 더 해가는 김경수 후보는 대통령의 최측근이어서인지 큰 소리에 당당함이 넘쳐나는데, 경찰 수사도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과 보궐선거는 약 3,700명을 선출하게 되는 대형 선거다. 특히 뽑힌 선출자들은 지역 행정은 물론 많은 세금과 예산을 관리하고 집행하게 된다. 행정은 유권자들이 직접 맞닥뜨리게 되고, 세금과 예산은 유권자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소중한 돈이다. 따라서 유권자는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투표는 국민의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다.

 

투표를 안 하거나 건성으로 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국민으로서 책무를 등한시 하는 것이다. 투표를 안 하거나 잘못 뽑아 후회를 하는 것 역시 유권자의 책임이다. 유권자가 현명해야 지역과 국가가 잘되고 국민도 편해진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

    

 배재탁 ybjy0906@aski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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