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자 지지하는 정부에 따라 보복이니 청산이니 하는 말들을 쓰고 있지만 언젠가는 감추어진 많은 것들이 수면위로 드러날 것이다.
설사 온천하에, 사람들 앞에 명백히 드러나지는 않더라도 개인 각자의 양심앞에 자유로울 수는 없으리라.
혹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형벌이 아니겠는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이어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도 블랙리스트는 물론 화이트리스트까지, 그리고 대선 댓글 조작등 국가기관이 개입, 통제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 모든 과정에서 언론과 검찰, 사법부 등은 진실을 왜곡하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구속과 판결로 국민에게 끼친 해악이 너무나 크다.
잘못된 정보는 국민을 분열시켰고 한반도 정세가 엄중한 이 시점에도 여전히 큰 국력의 낭비를 부르고 있다. 이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얼마의 시간이 소요될 것인가.
지난한 과정을 거쳐서 반드시 이루어야 할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과연 도래할 것인가. 천망회회소이불실, 우리의 삶은 엄숙하다.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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