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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주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 “동화로 치료하고 교육으로 성장시켜”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7/08/08 [22:31]

 

 

[한국인권신문=백승렬] 늦은감이 있지만 여성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사법시험, 행정고시 여성합격률이 남성을 앞서고 정·재계, 스포츠, 단체대표 등에서도 여풍당당 행진곡이 퍼지고 있다. (사)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 성현주 이사장을 만났다.

 

여성을 위한 제도적 구조적 모순은 여전하다며 말문을 연다. 실질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여성의 비율은 늘고 있으나 출산이나 보육, 교육정책은 걸음마 수준입니다. 근본적으로 이를 해결할 사람은 다름이 아닌 바로 여성이 아닐까요?

 

사단법인 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는 어떤 일을 하나요?

 (사)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이사장 성현주)는 어린이를 지도하는 교사들에겐 꼭 필요한 단체입니다. 동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분석하여 입체적인 음성언어(구연)으로 들려주는 방법과, 총체적인 언어교육 방법론, 각 교과영역으로 접목한 어린이책스토리텔러 활동 관련 자료들을 기획·연구·개발·보급하고 있습니다.

 

(사)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www.ikasi.or.kr)는 2003년 5월 설립(민법 제32조 교육부 비영리설립 감독에 관한 규칙)되었습니다. 구연·낭송 등을 통한 아동문학의 보급으로 어린이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어린이책스토리텔러 관련 지식 및 정보의 수집분석·조사연구·개발보급, 회원연수, 능력평가를 통하여 어린이책스토리텔러의 통합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자질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 협회에서 검정하는 어린이책스토리텔러(동화구연지도사) 자격은 2005년 6월 ISO 규격 인증, 2009년 5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민간자격 등록(Q-net 등록)됨으로써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 정회원은 12,500여 명이며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각 대학의 유아교육, 아동학, 아동보육, 사회복지, 청소년학과 관련학과 강사 / 유치원, 어린이집, 놀이방 교사 /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돌봄교실, 중학교자율학기 프로그램 강사 / 공공기관, 도서관, 문화센터, 보육교사교육원, 국어 관련 교육기관 강사 / 어린이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원 / 어린이 관련 프로그램 공연 기획 및 대행 / 아동도서 출판사의 동화책 기획 및 컨설팅 / 연구소 및 홈스쿨 운영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자리창출을 위한 사회공익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요?

 2017년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서 진행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아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Be happy! 스토리숲 인성캠프 양성과정>으로 어린이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어린이 인성지도를 위한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입니다.

 

본 사업목표는 북한산 한(韓)문화특구의 히든 트레저(hidden treasure)인 자연요소 (북한산, 둘레길), 지역 문화명소(은평역사한옥박물관, 은평한옥마을, 진관사, 삼천사), 역사와 문학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프로그램화하여 유·초등학생들의 인성교육 체험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Be happy! 스토리숲 인성캠프>를 진행하는 인성지도 전문강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2017년 3월에 시작하여 1년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상은 총 30명으로 20세 이상 75세 까지(남녀 구분 없음)의 경력단절 여성 20명+준고령자/고령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양성과정을 수료한 후 은평한옥마을 내 위치하고 있는 은평역사박물관 내 스토리기차 모형과 포토존, 인성동화책 등을 바탕으로 〈Be happy! 스토리숲 인성캠프〉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주중에는 한옥마을 내 <칙폭칙폭! 스토리기차> 부스를 운영하고, 주말에는 부모교육과 함께 진행되는 야외체험으로 <하늘바람 스토리숲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즉, <Be happy! 스토리숲 인성캠프>를 서울 · 경기지역 내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학생들의 인성체험학습의 장(場)으로 활성화시켜 타 지역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일자리창출로 유도하고자 합니다. <Be happy! 스토리숲 인성캠프>는 ‘See’가 아니라 ‘Experience'의 인성교육문화를 지향함으로써 지역의 경제발전 활성화뿐만 아니라 인성지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선정되어 <나·도! 시니어스토리텔러 양성과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어린이들은 핵가족화, 보신(保身)주의, 엄마의 지나친 과보호, 유·초등학교 교사 90% 이상 등의 영향으로 여성화되어감에 따라 특히 나라사랑·도전정신(용기, 지구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대어린이들이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정신으로 21세기를 이끌어갈 미래주도적인 자세를 지향하는데 부정정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건강한 사회구조를 형성하는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에 본 사업에서는 독립운동가·국가유공자·위인을 중심으로 한 원고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어린이들의 ‘나라사랑·도전정신’ 함양을 위한 강사를 양성함으로써 경력단절 시니어들의 사회적 소속감 향상과 Free-Time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함에 목적이 있습니다.

 

더불어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생들의 나라사랑·도전정신 함양으로 민족정체성 확립과, <나·도! 시니어스토리텔러 양성과정> 프로그램 보급으로 시니어의 사회적 소속감과 자신감 향상을 유도하여 건강한 사회구조를 함양하고자 합니다.

 


 

요즘 아이들의 특성은 어떤가요? 

요즘 아이들은 정말 명석합니다. 어른들보다 더 미디어를 잘 다룰 줄 알고, 이로 인해 지식정보에 대한 인지는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나 그 외 주변사람들조차 깜짝 놀랄 만큼 뛰어납니다. 신세대부모들이 자녀교육에 지나치리만큼 헌신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신세대부모들은 과연 자신의 자녀들에게 만족하고 있을까요? 신세대부모 및 어린이교육 전문강사들과 상담해 보면 아래와 같은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고 있습니다.

 

▷ 감사할 줄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한다.

▷ 부족함이 없는데도 행복해하지 않는다.

▷ 작은 일에도 불안해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다.

▷ 주위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하다.

▷ 능력은 있어도 자존감이 낮다.

▷ 불편한 일을 당하면 눈치를 살피고 우유부단하다.

▷ 여백증후군, 무엇이든지 하지 않으면 불안해한다.

▷ 황소처럼 버틸 지구력이 없다.

 

이는 무한경쟁사회에서 요구하는 능력중심주의,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상대적 빈곤감이 주요인이기도 합니다. 즉, 아이들의 정보지식능력은 뛰어나지만, 바람직한 인성을 형성하는 요소들이 결핍되어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어린이 인성지도 프로그램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인문학적 사고를 통해 인성지도를 할 수 있는 미디어로 접목한 문학교육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미국 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이 증명한 ‘메라비언의 법칙’에 의하면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전달할 때에는 시각적, 청각적인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 이야기의 내용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7%에 불과하지만, 청각적인 요소는 38%, 시각적 요소는 55%의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고 합니다. 즉, 미디어의 장점을 극대화시킨다면 가장 효율적인 교육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디어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단어입니다. 따라서 미디어는 21세기의 교육방법론에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런데 문제점은 미디어에 과다노출 된 아이들이 겪게 되는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단절로 인한 소외감, 인문학적인 사유의 부재입니다. 키즈힐링 행복캠프 <세토문학나무>는 미디어의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단점은 인성지도로 접목했다는 점이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즉, 이 프로그램은 ‘메라비언의 법칙’에 의거한다면 91%에 가깝게 교육내용을 흡수시킬 수 있습니다.

 

Hearing, Seeing, Experience, Happiness! 

<세토문학나무>는 국내 최초로 클래식음악과 명화를 그림책으로 접목한 유·아동 독서전문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어린이책스토리텔러가 인성교육에 접합한 그림책+클래식음악+명화+미디어를 구연으로 들려줌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시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인성언어로써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다양한 그림책 체험놀이로 표출하게 되므로 행복한 어린이가 됩니다.

 

책스토리텔러의 역할은? 

어린이책스토리텔러는 단순히 구연의 기능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닙니다. 어린이책스토리텔러는 첫째 어린이의 독서·심리·인성 발달에 필요한 동화책을 선정하고, 둘째 동화책의 문학성과 흥미성을 충분히 고려한 체계적인 수업지도안을 작성하고, 셋째 총체적인 언어표현력과 다양한 교과영역으로 연계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어린이문학교육 전문강사입니다.

 

Book Storyteller Key Point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동화책 내용을 충분히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 목소리 설정과 희로애락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선생님과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최상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므로 문학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즐겁고 행복한 수업시간이 됩니다.

 

보람이라면?

 어린이책스토리텔러는 감성언어와 이성언어의 조화로움을 추구합니다. 아동문학의 장르(동화책, 그림책·동시·동극)를 분석하여 골고루 적용함으로써 아이들의 마음을 인성(人性)으로 일구는 농부처럼! 아이들의 마음에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그림을 그리는 화가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드는 건축가처럼! 아이들의 언어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정말 신 나고! 아주 행복한 모습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바라볼 때 어린이책스토리텔러는 자존감 향상과 더불어 보람으로 충만해집니다. 또한 어린이책스토리텔러는 아이들의 감성을 잃지 않고 생활하기 때문에 삶의 순수함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보람이고 행복입니다.

 

책스토리텔러 자격이 필요한 사람은?

 첫째, 대학교의 아동학과·유아교육·사회복지과·특수교육학과 등 관련학과에서 전공하는 학생들에겐 필수적인 기본자격입니다.

 

둘째, 사회공공기관, 지자체나 민간단체에서 어린이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전문강사입니다.

 

셋째, 가정주부 및 경력단절자가 제2의 직업을 창출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시니어스토리텔러·숲해설가·베이비시터·유치원·어린이집·문화센터·도서관·초등방과후학교·교습학원·요양원·치매노인관리 등에서 전문교육강사로 활동하는 경우입니다.

 

현 정부에게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면?

 2014년 12월 29일 국회를 통과, 2015년 1월 20일 공포, 2015년 7월 21일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었습니다. 굳이 인성교육을 들먹거리지 않아도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누구나 필요한 요소임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성교육을 의무로 규정한 세계 최초의 법이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법으로 만들었을까 싶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가 오히려 앞서가는 선진국의 관점을 가진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다운 사회! 사람이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선진국의 모습이 아닐까요? 그래서 인성교육진흥법이 무늬만 있는 법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과 인성지도를 위해 교육을 받는 대상자들의 폭을 넓혀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인성교육은 공공기관만 시행할 수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인성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민간단체에서도 시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성지도에 해당하는 교육은 학교교사만 받을 수 있다? 오히려 학부모 및 어린이전문강사들은 의무적으로 정기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인성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이 연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회 회원들에게

 어린이책스토리텔러는 참 행복한 직업입니다. 동화나라에서는 모두가 소중한 존재이며, 너와 나를 구별은 하되, 차별은 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이러한 동화세상을 마음껏 누리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아이들과 함께 하므로 그 무엇보다도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직업입니다.

 

본 협회 이사장으로서, 이 일을 먼저 시작한 선배로서, 우리 회원여러분에게 하고픈 말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 선(善)한 열정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1시간의 수업준비를 위해서 10시간의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자세라면 분명히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둘, 교육자의 책임감을 핸드폰처럼 꼭 챙기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책스토리텔러는 아동기의 인성교육 및 인문학적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선(善)한 열정과 교육자의 책임감으로!

 같은 곳을 향해,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우리! 회원여러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앞으로 계획은?

 작년에 파키스탄에 선교활동을 하고 온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부족한 아이들이 많은데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까지 챙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터였지만 많은 것을 깨달았던 기회였습니다. 교회를 짓고 교회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책상을 넣어주는 일에 동참하였는데 이 일로 인해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저는 아동교육의 현장에 있는 터라 아동교육의 필요성과 효과를 누구보다도 절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문적으로, 실용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주일학교의 성경동화·교재와 교구·뮤지컬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개발하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널리 보급하고 싶습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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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08 [22:31]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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