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친환경 보일러 3310대 교체 지원한다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5/01/16 [13:06]

 

[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서울시가 한겨울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체 지원 규모는 작년보다 1130대 늘어난 총 3310대며 가구당 지원 금액은 60만원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자녀가구 소득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해 수혜 대상을 확대한다.

 

교체를 지원하는 모델은 표시 가스 소비량 70㎾(킬로와트) 이하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환경 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질소산화물 저감효과가 있는 데다 열효율은 노후 보일러보다 약 12% 높아 1대당 연간 최대 44만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취약계층이 연탄·화목·기름 보일러를 인증받은 LPG보일러 교체 시에도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장애인 연금 수급자, 한부모가족,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기존에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 보조금을 받은 가구는 지원에서 제외되며, 공공기관 및 신축건물 중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대상 공동주택도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17일부터 온라인으로 하거나 관할 자치구에 방문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며 공고일 전에 이미 보일러 교체를 마쳤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

 

정순규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크다”며 “친환경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친환경 보일러 약 122만 대보급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량은 질소산화물(NOX)2,442톤, 이산화탄소(CO2)23만3천 톤에 달한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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