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만원씩 6개월 지원”…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7천명 모집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3/06/04 [13:51]

▲ 2023년 서울 청년수당 2차 모집 포스터  (서울시/제공)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 서울 거주 만 19~34세, 졸업 후 미취업 청년 대상 월 50만원 최대 6개월 지급

 

서울시가 올해 서울 청년수당 2차 참여자 7000명에 대한 모집을 오는 12일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3일 동안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참여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시는 신청 시기를 놓치거나 일시적으로 신청 여건이 안 되는 청년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참여자 모집 횟수를 2회로 늘렸다. 지난 3월 1만5000명을 선정하는 1차 모집에는 3만1000명이 넘는 미취업 청년이 몰리며 청년수당 사업에 대한 높은 수요가 나타났다.

 

서울 청년수당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력하는 청년들이 취업과 진로 모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청년은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활동지원금을 지급받으며 각자 설정한 계획에 따라 목표 달성 활동에 집중한다.

 

청년수당 사업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 거주 만 19~34세인 미취업 청년 및 단기근로 청년으로, 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이지 않아야 하며, 중위소득 150% 이하를 신청 조건으로 한다. 단,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저소득 청년이 우선 선정된다.

 

참여자는 참여기간 동안 진로준비 계획을 자유롭게 세우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동하면 된다. 매달 자기활동기록서를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 시 청년수당 지원이 중단된다.

 

한편, 시가 청년수당 1차 모집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기간 동안의 계획을 조사한 결과 민간기업 취업 31%, 시험 및 자격증 준비 29%, 예술 및 프리랜서 준비 13%, 공공기관 취업 8%, 창업 5% 등 다양한 진로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다양한 진로를 준비하는 청년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는 다채로운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청년수당 활력박람회’를 개최해 정책정보, 진로탐색, 활력증진 분야에 대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는 청년수당 활력박람회 참여자 조사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인 진로탐색 특강의 경우 다양한 주제의 월별 특강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6월부터 정례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수당 참여자가 누리는 혜택으로는 ▴직종별 현직자의 취업 노하우를 알려주는 취업특강 ▴자신의 장점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강점진단 및 전문가 컨설팅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마음챙김 프로그램 ▴수요 맞춤형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일자리 상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청년정책 정보 안내 등이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수당은 단순 현금지원을 넘어 청년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고 자립할 수 있는 ‘청년근육’을 만드는 정책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진로 설계에 청년들의 가장 높은 정책니즈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이 부분을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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