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인권 증진·개선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3/02/10 [15:12]

▲ 10일 열린 북한인권 토론회에서 환영사하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통일부/제공)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 북한의 인권현실 국내외에 정확하게 알리는 일부터 확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0일 “정부는 북한인권 문제를 ‘북한의 비핵화’ 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북한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인권 토론회 환영사에서 “북한당국과 대화의 문을 열어갈 것이며, 국제기구를 통한 협력의 길을 찾고 북한 주민들의 눈과 귀를 여는 소식의 창을 포기하지 않고 두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권 장관은 “우리나라와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문제에 관여하는 것은 단순히 북한당국을 비난하거나 창피주려는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세계시민인 북한주민들도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가 있는 만큼, 국제적 인권 기준과 북한의 특수성을 고려해 북한주민들이 기본적 인권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당국도 이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화와 협력에 열린 태도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장관은 “북한의 인권현실을 국내외에 정확하게 알리는 일부터 확대할 계획”이라며 “탈북민을 통해 북한의 인권 현실을 증언하고 ‘북한인권 현황 연례보고서’를 발간해 북한주민들이 처한 인권 상황을 제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전 세계인들이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 실상을 계속 전파해 나가는 것이, 북한당국의 변화를 유인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인도적 지원과 협력을 통해 북한주민들의 실질적 인권을 증진하는 노력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권 장관은 “심각한 식량난 해소는 물론 감염병 대응, 영유아 예방접종 등 국제사회와 함께 꼭 필요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분단 당시 북쪽에 살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어려움에 처한 북한주민들의 인권과 인도주의적 상황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전정희가 만난 사람 ‘라오스의 숨은 보석, 씨엥쿠앙’
이전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