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대, “평조회상”으로 풍류음악의 장을 열다

김태민기자 | 입력 : 2020/05/30 [23:11]

천성대의 첫 번째 피리독주회 “평조회상”이 2020년 6월 2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공연된다.


원래 4월19일에 국악원에서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차례 연기되었다.

 

천성대 연주자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와 동대학원을 학과 수석으로 조기 졸업을 한 수재이다. 그는 사)중앙관현악단 상임단원을 역임을 했고 프로젝트 락과 신민요연구회에 소속되어 연주활동도 끊임없이 했다. 또한 제 10회 기산 국악제전에서 일반부 기악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였고, 안산시립국악단 비상임단원으로 역임도 하였지만 그의 열정을 채우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44호 삼현육각 피리전수자로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8호 재담소리 전수장학생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수자로 활약을 이어갈 뿐 아니라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용인문화원을 출강을 하고 있으며 신민요연구회 이사, 용인문화예술진흥포럼 감사, 국악방송 ‘콘서트 오늘’의 하우스멤버, 유희스카의 멤버, 정악연주단체 ‘지악’의 대표도 맡고 있다. 

 

사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학업에 대한 욕심이 많아 정악, 산조, 창작음악으로 이루어진 국악의 모든 면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런데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민속악과 창작음악분야라 정악에 대한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던 찰라 국립국악원 정악단 지도단원이신 고우석선생과 2016년부터 연이 닿았다.

 

그래서 그는 정악에 대한 열정으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실력을 검증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연주활동에 있어 전통음악 분야에서 주로 활동을 하고 있는 민속음악을 뺀 나머지 반의 영역을 이번공연을 통해 채워 내실을 더욱 다지고 싶다 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영산회상’ 중 ‘평조회상’으로 ‘상령산-중령산-세령산-상현도드리-염불도드리-타령-군악으로’ 점점 빨라지는 템포를 가지고 있다. 이 음악의 가락(선율)은 피리가 중심인 합주곡이기 때문에 오늘 출연하는 해금, 장구, 가야금과의 함께하는 호흡이 중요하다. 천성대씨는 “‘평조회상’을 통해 악장이 넘어가면서 달라지는 선율의 특징, 빠르기의 속도감, 흐름에 따른 호흡을 표현하는데 신경을 썼다” 라고 전했다. 천성대의 피리 연주가 돋보일 공연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코로나19 감염우려로 공연장에서 이루어질지 영상으로 소개될지는 차후 알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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